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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나를 이끈다. 소방행정과 Department of Fire Protection Administration

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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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11 작성일 : 2020.12.06
학교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다시 오지 않을 1학년
작성자 권은솔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1학년 A반 20학번 권은솔입니다.

저는 배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여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검정고시를 보았습니다. 학교에 다녔다면 적어도 평범한 학생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자퇴했다고 하면 소위 말하는 양아치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저는 양아치가 아닌데 그런 오해를 받으니 학교에 다녔다면 굳이 증명할 필요 없는 일에 저는 증명하느라 애를 써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느꼈습니다. 남들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그래서 저는 대학을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학과를 정하는 도중 부모님의 권유로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면서 대면 수업보다는 비대면으로 수업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집에서 혼자 강의를 보려고 하니 강의는 틀어놓고 다른 짓 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학업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성적도 안 좋다는 걸 그 누구보다 제가 제일 잘 아는데도 졸업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여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꿈은 공무원이 아닙니다. 저희 엄마가 늘 하는 말이 검정고시 본 사람은 무시를 받으니 그 꼬리표를 떼려면 공무원 정도는 돼야 한다, 그러니 전 공무원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원하지 않는 걸 하려고 하니 목표 의식도 없고 의욕도 안 생겨 공부를 안 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낸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갈 때쯤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세상에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곧 2학년입니다. 그러면 곧 졸업한다는 소리고, 이대로 지내면 취업은커녕 자격증도 취득 못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하니 진짜 낭떠러지에 매달려 있는 기분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1학년 때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보려고 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늘 현성호 교수님은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 응원이 헛되지 않게 지금부터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기초가 없기에 남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이대로 2년을 허비할 순 없으니 지금부터 마음 굳게 먹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학업에 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대학교를 오기 전까지 오후에 일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새벽까지 놀다가 아침에 자는 그런 남들과는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왔습니다. 5시에 자던 제가 5시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 다니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누군가에게는 매일 같이 반복되는 평범한 삶이겠지만, 저에게는 평범하지 않았고 그 평범하지 않음이 제 삶의 질을 높여준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학교생활에 관해 쓰는 것인데 저는 따로 동아리도 없고 그래서 학교 다니면서 제가 느낀 점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주제와 많이 빗나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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