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다함께 이겨낸 경민대 (1-C반 이찬영) | |
작성자 | 이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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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마음대로 나가 뛰어놀지도 못한 힘든 한 해 였습니다. 저 또한 20살 성인을 맞이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대학 생활을 기대하고 꿈꾸며 입학하게 되었지만 막상 우리를 반겨준 것은 복잡하기만 한 비대면 수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듣고 싶은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불만이 쏟아지게 되었고, 학교도 처음 하는 비대면 수업에 익숙하지 않아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복잡한 인터넷 프로그램들과 계속해서 나오는 과제들 속에 기대했던 대학 생활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얼마 시작하지 않은 대학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쳐가고 있었을 즈음에 저에게 도움을 주신 교수님이 바로 현성호 교수님 이셨습니다. 고등학교 때 포기했던 화학에 막혀 전전긍긍 하고 있을 때 현성호 교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고, 비대면에 대한 불만이나 제 기본적인 생활에 대한 것 까지도 바쁜 시간을 쪼개시고 저에게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물론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새내기 분들이나 복학생 분들에게도 조언을 해주시고 계셨습니다. 시험을 잘 보면 잘 봤다는 연락과 함께 좋아해 주시고, 시험을 망치게 되면 채찍과 함께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현성호 교수님 덕분에 힘들어 했던 화학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던 것 같고,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 생활을 알게 되고, 경민대 견학까지 가서 학교 구조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고,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비대면과 상상과는 다른 처음 겪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치여 힘들었던 1학기를 힘들게 이겨냈고,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1학기를 돌이켜봤을 때는 정말 정신 없는 한 학기 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커닝이나 여러 인터넷 문제들을 견디고, 불만들을 이겨냈던 경민대 교수님과 새내기 학생들, 복학생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그 후에 2학기를 맞이하게 되고 똑같은 비대면 수업에 변함없이 문제들이 발생하고, 대면 한번 하려 그러니 또 확진자 발생에 대면 수업이 막히고 정말 참담한 심정 이였습니다. 2학기 시작하고 대면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갔는데, 날씨도 선선하니 오랜만에 밖에 나오게 되어 기분도 좋고, 산뜻한 마음으로 학교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비대면으로 동영상을 보게 되면 교수님들이 학생들이 이해하는지 표정으로 알 수 없어서 카메라만 보시고 강의 하시게 되는데, 한번 이해가 되지 않으면 뒤로 가기를 여러 번 반복해서 눌러서 또 듣고, 또 듣고, 반복하며 강의를 들어 야지만 그나마 이해가 될 정도로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동영상 수업이고, 실시간 강의로 수업 하시는게 아니다 보니 주말이나, 과제가 많이 없는 날을 이용해 두 세 번은 더 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동영상들을 돌려보다 보면, 집 밖으로 나갈 시간도 더 줄어들게 되고, 자연스럽게 친구들 과도 연락 만으로 서로의 행보를 알게 되고, 여러가지로 답답하고 슬펐습니다.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아도, 비대면 수업이 힘드니 그 탓으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던 찰나에 잠깐에 대면수업이 제 삶에 환기구가 되어서 기분을 조금이나마 환기 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영상 속에서만 보던 교수님들이 직접 교단에서 수업하시는 모습과, 여러가지 실제 물품들로 실습하거나, 예시를 들어 보여주시는 모습들은 저를 수업에 더 집중하고, 몰입하게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나트륨에 물을 떨어뜨리는 실험이나, 혼촉발화 실험을 직접 할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게 되고, 동영상을 다시 보게 되도 느껴지는 느낌이 전혀 다르게 다가 왔습니다. 직접 겪고, 경험 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크게 기억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경험을 대면 수업을 통해 하다 보니 비대면을 우리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견뎌오고, 참고, 이겨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코로나를 멋지게 이겨낸 우리 경민대 학생분들, 교수님들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얼마 안 남은 2020년 함께 더 이겨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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